신명기계 전승(Deuteronomist,D)
개관
신명기계 전승의 문체와 사상은 유독 신명기에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신명기계>라는 명칭이 붙게되었다.
틀에 박힌 어법과 반복되는 문체(ex 들어라 이스라엘, 네 하느님 야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등)로
되어 있으며 연설문의 형식을 띠고 있다.
또한 시나이를 <호렙>으로 부르는 등 엘로힘계 전승과유사한 점들을 공유한다.
제작배경
신명기계 전승은 기원전 750년경, 북 이스라엘에서 혼합 종교주의에 반대하고
야훼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해 저술되기 시작하여,
722년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예루살렘에 유입되고 최종편집되었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완성된 전승은 예루살렘 성전 서고에 보관되어 오다가 요시아왕의 성전 보수공사때(기원전 622년)
발견되어, 요시야 개혁의 밑그림으로 적용되게 된다.
신학
북 왕국 멸망 후 지독한 고통을 체험한 그들은 이제 신명기계 신학을 통해
하느님께로 돌아가자는 신학적 반성을 하게된다.
당연히 이러한 맥략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율법에 대한 순명을 강조하는데,
율법에 얼마만큼 성실하게 순명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축복과 저주가 주어진다.
즉 이스라엘의 멸망과 유배는 곧 하느님과 이스라엘 의 불충실에서 기인 한
사건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신명기계 전승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신명 6,5)이며,
성조들의 하느님이시자 계약의 하느님이신 야훼계께서 온전한 자유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어 이 백성에게 <땅>과 <제도>(왕, 사제,판관, 예언자)를
약속해 주셨음을 부각시킨다.
- 모세오경, 생활성서,김혜윤, 2005,P.69-70, 벨하우젠에 의한 이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