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시안 카리스마 400주년 - 희년
Jubilee Year – 400th Anniversary of the Vincentian Charism
사랑하는 빈첸시안 영성가족 모든 분들께,
예수님의 은총과 평화가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저의 마음은 2017년 한 해에 걸쳐 모든 빈첸시안 영성가족에게 경축되는 빈첸시안 카리스마 400주년, “하늘로부터 주어진 선물”로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넘쳐 있습니다. 빈첸시안 카리스마는 지난 사백년 동안 그리고 오늘날 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조건 없는 예수님의 사랑을 깊게 남겨왔습니다.
이 한 해 동안 빈첸시안 영성가족들은 서로 다른 날짜로 기념을 시작할 것입니다. 어떤 공동체는 이미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어떤 공동체는 나중에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올 한 해 동안 빈센트 영성가족이 경축하는 400주년의 원천과 시작은 400년 전 “성 빈센트 드 뽈의 길”의 시작이며 빈첸시안 영성의 시작인 1617년 1월 25일 프랑스 폴빌의 그날에 있습니다.
작은 마을 폴빌에서 시골 사람들의 극심한 영적 가난은 빈센트의 마음을 깊게 건드렸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에 그는 오늘날 AIC로 알려지고 지금 전 세계를 다니며 빈첸시안 카리스마의 아름다움을 증언하는 애덕동지회를 탄생시킨 샤티용에서 극심한 물질적 가난을 체험합니다. 그는 사람들을 용기로 그들의 삶을 내면으로부터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물질적 필요가 요청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도록 영향을 미쳤습니다. 동시에 그는 개인적 회심을 체험하며 자신을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전적으로 봉헌하였으며,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며 지난 400년 동안 그의 발자취를 따르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복음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사명은 애덕이 세계화되고 사랑이 세상의 모든 구석구석들을 감싸 안으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감화시킬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400주년의 주제는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 주었다” 로 12개월에 걸쳐 우리를 동반하게 될 것입니다.
지역, 국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세계 모든 곳에서 빈첸시안 카리스마 400주년 기념행사가 빈첸시안 영성가족 내에서 이미 믿을 수 없으리 만치 많은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어떤 이들은 시행할 계획들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빈첸시안들과 빈센트 드 뽈의 카리스마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마태오 복음 25장 31-46절의 예수님의 말씀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 주었다” 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외부의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을 볼 때, 우리 내부에 있는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 도움과 자유와 구원을 요청하는 우리 안의 가난함을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빈센트의 마음을 정화로 이끈 그 자신의 가난함, 그 당시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강하게 요동쳤던 마음에 대한 인식과 수용이었습니다. 빈센트의 사람들에 대한 접근은 “위로부터” 의 신학적 접근이 아니라 오히려 빈센트 자신의 가난함으로부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아래로부터”의 신학적 접근이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이방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 각자 안에 존재하는 그 낯선 이를 알아채는 것이며, 그를 끌어안고 받아들이고,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주시는 예수님께 그 상처를 모두 내어 드리는 것이며, 주님께 온전히 승복하고 그분의 섭리에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빈센트의 길이었습니다. 이 길이 우리 각자의 길이 되도록 합시다.
이 사백주년에 대한 지속적 열매들은 그들의 능력의 최선을 다해 빈첸시안 카리스마와 빈센트의 길을 살았고 우리에 앞서 걸었던 수많은 빈첸시안 영성가족들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차례입니다.
많은 계획들 이외에도 우리는 2017년 동안 빈첸시안 카리스마 400주년을 기념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저는 우리 각자가 공동의 계획으로 한 가지 더 빈첸시안 가족들 각 구성원이 용기와 도전을 가지 길 원합니다. 계획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희년동안 특별한 방법으로 세상의 서로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수준으로 이 계획들을 열심히 실행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계획들은 낡고 매우 오래되며 한편으로는 복음처럼 늘 새롭고 언제나 새로운 것입니다.
저는 빈첸시안 영성가족 내의 서로 다른 수도회 단체들안에서 축성생활에 대한 새로운 성소와 평신도 가족 내의 새로운 구성원들에 대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성소의 주도권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부터 오며 매우 확실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께서 봉헌생활로 부르시고 있는 사람 또는 빈첸시안 영성가족의 평신도 그룹의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부르심을 실현하는데 가능한 최선의 길을 가도록 돕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습니다.
올 한해 400주년을 지내면서 계획할 것은 이것입니다. 개별적으로 혹은 그룹으로 400주년 동안 우리 각자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고, 깨어있고, 추구하고, 격려하여 새로운 지원자 하나를 빈첸시안 영성가족 내의 수도회들의 내의 축성생활에로 혹은 평신도 빈첸시안 가족의 일원으로 초대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현실적이거나 환상적인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라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통하여 400주년 동안 새로운 성소와 봉사자가 생겨날 것을 희망합니다. 400주년의 열매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는 불가능이 없고 우리는 그분과 협력하여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초대된 것입니다. 섭리가 나머지 일들을 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한 계획과 도전은 명백합니다. 빈센트 영성가족 내의 수도회의 각 회원들은 이러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저는 제가 속한 수도회에 새로운 지원자 하나를 데려오는데 나 자신을 예수님께 도구로 바칩니다. 빈첸시안 영성가족의 평신도 단체의 회원들도 새로운 봉사자를 데려오기 위해서 이번 400주년동안 이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 은총의 희년에 성 빈센트 드 뽈의 말씀 안에 앞으로 나아갑시다.
“나는 여러분이 젊은 마음을 간직하고 그 마음 안에 우리를 한결같이, 마치 사랑을 갓 시작하신 것처럼 자애롭게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을 위해서 가졌던 첫 사랑의 마음을 피워내길 소망합니다. 하느님은 변함이 없으시면서도 그분의 기쁨은 언제나 새롭고 다채로움으로 충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Letter 288, CCD I, 408)
기적의 성모님과 성 빈센트 드 뽈과 빈첸시안 영성가족의 성인들과 다른 모든 이들의 축복이 희년동안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성 빈센트 안에서
여러분의 형제
전교회 총장
토마스 마브릭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