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
대림시기는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그 기다림엔 애틋함이 있어야 합니다.
온 마음과 영혼으로
간절히
그리고
오직 하나의 만남을 위한 우리의 헌신이 요구됩니다.
대림시기는
우리의 마음을 비워내는 시간입니다.
온갖 분주함과 일들
걱정과 근심
온갖 일상과 사람들, 그리고 수 많은 계획들과 해야할 일들로만
우리의 마음이 가득찼다면
우리 안에 진정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실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오실 구세주를 위해
마음의 길을 내어야 합니다.
대림시기는
우리의 마음을 유연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하느님은 특별한 은총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마치 습기없는 딱딱한 흙과 같다면
하느님은 우리를 새로운 은총으로
창조하실수도
당신처럼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마음의 유연함이란
우리의 돌처럼 굳고 딱딱한 에고와 아집들을 버리고
살처럼 부드러움으로 채워주시도록
하느님의 뜻에
우리를 내어드리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가장 연약하신 하느님이 태어나게 해야 합니다.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며...
- 마리아 아나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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