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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마리아 아나빔 2012. 6. 17. 10:55

 

 

기 도

 

기도는 마음을 열고 양손을 펼친 채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 안에는 사슬처럼 내가 집착하는 것이 많습니다.

우선, 확실히 하찮은 것들이라 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소유물들로 말하자면

내가 하는 일, 내가 차지한 지위, 내가 가진 친구들, 나의 사상들, 나의 원칙들,

나의 이미지 등......

 

만약 내가 움켜진 것을 놓는다면, 그것들은 여전히 남습니다.

아무것도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의 손들은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기도입니다.

 

 

잠시 동안, 만약 내가 펼친 손으로 충분히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면,

주님은 오실 것이며,

그분은 내가 나의 손들을 통하여 가진 것을 보기위해 배회하고 찾을 것입니다.

그분은 놀라게 될 것입니다 - 그렇게 많은 것들에!

 

 

그다음 그분은 나를 바라보며 질문 하시는데,

“내가 이 한 조각을 가져가도 되겠니?”

그리고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물론 가져가셔도 됩니다.

“그것이 내가 손을 펼친 채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주님은 또 다른 시간에 나를 바라보시며 물으시는데,

내가 무엇인가를 놓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분은 그 안에 무엇인가를 놓으실 것입니다.

그 밖에 아무도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주님이시다. 나는 오직 나의 마음과 나의 손을 열고,

주님을 위하여 그분이 오시도록 단지 그곳에 오래도록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Prayer is to be in God's presence with open hands and an open heart.

There are many things in my life to which I cling as with a clinched

First, my possessions for sure but to the immaterial things as well

- The work I do, the position I hold, the friends I have, my ideas, my principles,

my image......

 

 

If I should open my fist, they still remain. Nothing drops out.

And that is what prayer is.

 

 

After a while, if I am willing to remain long enough with open hands,

The Lord will come,

He will have a look and roam through my hands to see what I have.

He may be surprised - so many things!

 

 

Then he will look at me and ask,

"Would you mind if I take out this little bit?"

And I answer: "Of course you may take it out.

That's why I am here with open hands"

 

 

And perhaps the Lord will look another time at me and ask,

"Would you mind if I put somethings out, and he may put something in.

No one else can do this, but He may.

 

 

He is the Lord.

I have only to open my heart and my hands

and just stay there long enough for the Lord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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