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과 지구라트

 

 

 

 

우르의 지구라트

 

 

바빌론 제국의 사람들은 그들 신전의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아 있다고 믿었다.

특별히 메소포타미아에는, 피라미드를 닮은 거대한 탑 지구라트(Ziggurat)들이

많이 존재했는데, 지구라트는 정사각형의 기초 위에

사면이 경사를 이루는 형태로 세워졌고,

꼭대기에는 신을 예배할 수 있는 작은 신전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지구라트의 형상은 바빌론인들의 위상이

하늘에까지 닿았으며,

이렇게 하늘과 상통하고 있는 그들에게

어떠한 불가능도 없다는 바빌론 제국의 자기 이해를 드러내주고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바벨 탑은 이러한

바빌론 탑들의 형상을 반영한다.

 

 

 

 

- 모세오경, 생활성서,김혜윤, 2005, P. 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