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줍기(창세기)

하느님의 이름들

마리아 아나빔 2010. 6. 17. 19:54

 

                                                      

                                                                  하느님의 이름들

 

1) 야훼(Yahweh):'YHWH' 라는 네 자음으로 이루어진 이 말은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는 이름 중의 하나이다. 그 단축형인 ‘야(Yhw 또는 yaho)' 는 이사야의 경우처럼 이름 끝에 나타나거나 알렐루야와 같이 전용 문구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스어 번역본을 살펴보면 'YHWH'는 야훼(Yahweh)로 발음해야 옳다고 판단된다.

여호와(Jehovah)라는 발음은 고대 유대인 공동체에는 알려 지지 않았던 인데 후기에 와서 자음자 YHWH에 모음자 아도나이(Adonai: 주님)를 인위적으로 붙임으로써 형성된 것이다. 히브리인들은 이름 안에 능력과 생명력이 들어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야훼의 실존을 표명하고 있는 야훼라는 이름은 인간이 감히 부를 수 없다는 경외심 때문에. 쓰기는 YHWH(야훼) 라고 하고 발음은 아도나이(Adonai)라고 했다.

 

 

2) 엘, 엘로힘(‘El, Elohim): '하느님’을 지칭하는 히브리어로서 ‘엘로아’의 복수형으로 ‘신들’을 나타냈으나 일반적으로 단수로 쓰인다. 본래 고대 페니키아의 모든 신들의 으뜸신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두 가지 명칭은 그 표현과 강조점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이 칭호들은 또한 보편성의 가치도 지니고 있는데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민족들의 하느님이시기도 하다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사 43,12-13) 특히 이스라엘은 믿음을 갖고 야훼(Kyrios) - 그의 ‘Elohim -는 한 분이시며 모든 백성들의 엘로힘 이시고 주님이심을 시인한다(시편 58(59), 12)

 

3)아도나이(Adonai): ‘주님. 나의 주님’이란 뜻으로, 바빌론 유배 때부터 유대인들이 야훼 하느님을 일컫던 호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