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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부활은 여명같이(like dawn)...

마리아 아나빔 2011. 4. 25. 14:46

 

 

 

 

                                       주님의 부활은 여명같이(like dawn)...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Alleluja) !

          주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죽음이 우리를 지배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주전 그분을 십자가에 몫박으시오!라고 외쳤던 우리는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새 알아 들을 수도 알아볼 수도 없습니다.

 

 

그리하

마치 그분과 함께 했던 모든 추억과 장소를 포기하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다시 길을 떠나게 됩니다.

 

 

 

길을 가던 중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나란히 동행할찌라도

그들은 그분이 주님이신지 알아뵙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루가 24, 30-31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이 금새 알아들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마치

여명녁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갔던 세 여인들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하러 달려 갔던 두 제자처럼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살며시 동행하시던 예수님처럼

티베리아 호숫가에 소리없이 나타나셨던 예수님처럼

 

 

 

 

 

그렇게

 천천히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오는 것이고

또 그렇게

우리의 신앙은 천천히 눈이 열려

부활하신 예수님을

각자의 삶의 갈릴래아에서 알아뵙게 되고

그분을 굳게 믿고

그분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에수님은 이렇게 만나는 것이기에

예수님께서도 부할하신 후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제자들이게 갈릴레아로 가라고 전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온전히 우리들의 삶이 녹아있는

그 삶의 갈릴레아가

오늘

바로 우리 모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마리아 아나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