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부활은 여명같이(like dawn)...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Alleluja) !
주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죽음이 우리를 지배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주전 그분을 십자가에 몫박으시오!라고 외쳤던 우리는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금새 알아 들을 수도 알아볼 수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마치 그분과 함께 했던 모든 추억과 장소를 포기하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다시 길을 떠나게 됩니다.
길을 가던 중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나란히 동행할찌라도그들은 그분이 주님이신지 알아뵙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루가 24, 30-31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이 금새 알아들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마치
여명녁에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갔던 세 여인들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하러 달려 갔던 두 제자처럼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살며시 동행하시던 예수님처럼
티베리아 호숫가에 소리없이 나타나셨던 예수님처럼
그렇게
천천히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오는 것이고
또 그렇게
우리의 신앙은 천천히 눈이 열려
부활하신 예수님을
각자의 삶의 갈릴래아에서 알아뵙게 되고
그분을 굳게 믿고
그분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에수님은 이렇게 만나는 것이기에
예수님께서도 부할하신 후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제자들이게 갈릴레아로 가라고 전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온전히 우리들의 삶이 녹아있는
그 삶의 갈릴레아가
오늘
바로 우리 모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마리아 아나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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