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시편과 기도
1.시편으로 기도할 때 필요한 우리의 태도
첫째: 하느님 앞에서 살아간 시인의 정감을 실제로 느껴 보려는 자세
둘째: 시편 구절에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자세
셋째: 오늘 여기에서 살아가는 나를 위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이렇게 될 때 시편 기도는 안팎으로 전망이 확대된다. 시편은 주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에 모든 이를 초대한다.
이 초대에 응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지녀야 한다.
① 다윗과 같은(2사무 7,18)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 앞에 나아가 그분과 대화해야 한다.
② 진리 자체이며 성실하신 야훼 하느님께 신뢰와 희망을 두어야 한다.
③ 우리가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창조주 하느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고 사랑하고 계심을 믿는 순박하고 가난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2. 시편과 공동체성
1). 형성 단계의 공동체성
시편 저자 자신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기도를 드렸기에 시편은 공동체와 더불어 생성되었고,
공동체 안에서 불렸으며 공동체를 위하여 바쳐졌습니다.
2) 역사적(종적) 공동체성
시편은 역사적으로 항상 공동체의 기도였기에, 우리가 시편으로 기도할 때는 신앙의 선조들과 함께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3) 현재의(횡적) 공동체성
시편은 대부분 이웃과 온 우주 만물이 다 함께 주님을 찬양하고자 초대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시편은 온 인류의 고통과 기쁨에 동참하고 그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이다.
※참고문헌: 성경 읽기 안내 구약2, 성서와 함께, 2007, p. 23-29.
시서와 지혜서, 성서와 함께, 2007, p 10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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