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지도 안에서 「감정의 반영」
감정의 반영이란
상담에서 감정의 반영이란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을 파악하고, 명료화하며, 표현하도록 돕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내담자의 탐색을 돕는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이것은 내담자로 하여금 감정을 지적수준에서 설명하기보다 그 순간 감정을 경험하도록 한다. 그리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통제 촉진시키고, 감정을 표현하고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희망을 심어주고 감정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에 있다. 그리하여 내담자가 자기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명료화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최고의 목적이 있다.
감정의 반영을 사용하는 이유와 중요성
상담에서 감정은 내담자의 대화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그것은 감정이 인간 경험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감정을 무시하고, 부정하며 왜곡시키거나 억압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담에서 감정에 대한 내담자의 표현은 상담자로 하여금 그를 알고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경험할 때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고,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자신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은 경험된 후로, 고정적이지 않고 변화한다. 즉 한 사람이 한 가지 감정을 충만하고 완전하게 경험했을 경우, 새로운 감정이 떠오른다. 즉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수용할 경우, 그는 새로운 감정과 경험에 개방적일 수 있다. 반면 수용되지 못한 감정은 때때로 매우 파괴적인 방법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스스로 마음을 닫아 버리게 되기도 한다.
감정은 단순하거나 간단하지 않다. 내담자는 한 주제에 대하여 몇 가지 감정들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경험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가 한 차원의 감정을 표현할 경우, 그 반대 감정 또한 있음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감정의 표현에는 문화적 차이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음도 간간해야 한다.
감정반영의 유익성
감정의 반영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적 경험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이상적 매개체이다. 특히 내담자가 고통스러운 감정의 경험을 내켜하지 않을 때 관심과 공감으로 전달될 경우 더욱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내담자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수용하는 것이 어렵다. 그것은 감정자체가 불확실한 느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내담자 역시 그의 감정을 스스로를 인정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
감정반영은 감정표현의 모델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경험하지만 그 감정을 언어화하고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감정반영은 내담자의 느낌에 예를 제공해 준다. 즉 자신의 감정과 함께 하지 못하는 내담자에게 감정반영을 제시함으로써 방해적인 방어나 감정을 가지는 것에 대한 당혹감을 없애준다. 또한 감정이란 것이 정상적인 것이며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을 수용한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내담자를 안심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감정반영은 상담자가 내담자를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일 기회로써 활동적으로 임하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을 완전히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내담자의 경험 안으로 우리 자신을 빠져 들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다. 따라서 감정반영은 내담자로 하여금 감정을 표현하도록 고무시키는 이상적인 중재이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감정을 재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그가 경험하고 있을 지도 모른 감정이 무엇인지 사례를 준다. 또한 내담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으로 수용한다. 그리고 이것은 서로의 이해를 전달하기 때문에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감과 감정반영의 관계
감정반영과 공감(empathy)은 다르다. 감정이입은 타인의 경험과 조화를 이루는 태도와 방법일 경우, 정확하게 전달된 감정반영은 감정이입의 표현이 될 수 있다. 반면 올바른 감정 반영이라도 부적합한 시기와 불명확한 방법으로 전달될 경우 비감정이입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내담자에게 감정 공유가 동기화되지 못할 경우, 또한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 경험 없이 다른 감정들을 밖으로 토해낼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기에 내담자로 하여금 너무 많은 감정의 표현을 고무시키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감정반영의 방법과 형태
감정반영은 치료적 관계에서는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애써 탐구할 만큼 충분히 편안해야 한다. 즉 자신을 드러냈을 때, 비난받지 않고, 당황스럽거나 창피스럽지 않으며, 수용되고 가치를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는 감정과 함께 감정의 원인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원인을 정확히 식별하기 위해서 내담자의 언어적 내용과 비언어적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현재의 반영에 대하여 열중하여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끝으로 좋은 감정반영은 내담자가 전혀 눈치 채지를 못한다.
감정반영의 출처들
내담자가 느끼는 것에 대한 실마리는 내담자의 표현, 자신의 감정에 대한 내담자의 언어적 내용,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 그리고 상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자기 감정투사 등 네 가지 출처에서 찾을 수 있다.
첫째는, 감정에 대한 내담자의 표현으로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알고 개방적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가 사용한 유사어를 사용하여 내담자로 하여금 더 깊은 탐색으로 감정의 다른 부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도우며 또한 적합한 새로운 감정을 찾기 위하여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둘째, 내담자의 언어 내용이다. 내담자가 감정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내담자가 사용한 단어로부터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추론할 수 있다. 셋째, 비언어적 행동으로 내담자가 감정을 어떻게 느끼느냐이다. 이를 위하여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현하는 모든 비언어적 행위들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감정을 지적하기보다 감정의 단서로서 사용해야 한다. 넷째, 상담자의 감정투사로써, 내담자의 감정을 간파하는 마지막 출처는 우리 자신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상태와 상황에서 어떻게 느꼈는지를 생각함으로써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해 보는 것이다. 이때 상담자는 자심의 경험이 아니라 내담자의 경험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감정반영의 정확성
상담자에 의하여 제공되는 어휘는 유용할 만큼 완벽하고 정확할 필요가 없다. 그것의 근사치에 있으면 된다. 즉 내담자로 하여금 감정을 명료화하도록 할 수 있으면 된다. 반면 너무난 정확한 반영은 감정을 명료화하거나 탐색하려고 노력할 이유가 없게 하기에 내담자의 탐색을 방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근사치에 너무 벗어난 감정은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정확한 반영보다 진정한 공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반영을 하는 상담자가 겪는 어려움
때론 초보 상담자는 슬픔과 분노와 같은 강렬한 부정적 감정의 표현을 다루는데 긴장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수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상담자 자신의 불안을 수용하고 대처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는 깊은 심호흡을 하고 내담자에게 초점을 맞추며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상담회기에 많은 도움을 얻는다. 또한 상담자는 내담자의 가장 중요한 감정을 포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하여 상담자는 내담자의 여러 감정들 가운데 가장 강렬함을 이끌어 내는 감정이나 감정의 깊이에 주의를 기울어야 하고 이를 위해 많은 연습이 요구된다. 그리고 어떤 상담자는 내담자의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분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해서 상담자는 가능한 많이 자신의 감정을 지각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감정반영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주요 감정을 들어야 하며, 감정어휘에 대한 포착을 정확히 하며 과거의 경험보다 현재의 경험을 반영한다. 또한 완벽한 감정단어보다 적절한 감정단어를 사용하며, 내담자의 가장 중요하고 강렬한 감정을 반영한다. 그리고 반영은 공감적 어조로 짧고 간결하게 한다. 또한 내담자가 이해할 수 있는 감정 단어로 다양화하며 순간적 감정을 반영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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