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둘레길

성서의 영감과 진리

마리아 아나빔 2010. 8. 29. 20:39

 

 

 

성서의 영감과 진리

 

 

하느님께서는 성서의 저자이다.

"하느님의 계시는 성령의 감도로 성서에 글로 담겨지고 표현되어 보존된 것이다.

그러므로 거록한 어머니인 교회는 사도의 신앙에 따라 구약과 신약의 모든 책들

그 각 부분과 함께 전체를 거룩한 것으로 또 정경으로 여긴다. 그 이유는 이 책들이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것이고,

하느님께서 저자이시며, 또 그렇게 교회에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성서의 저자들에게 영감을 주셨다.

" 성서를 저술하는 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을  선택하시고, 자기의 능력과 역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활용하신다.

하느님께서 몸소 그들 안에 그들을 통하여 활동하시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또 원하시는 것만을 그들이 참 저자로서 기록하여 전달하도록 하셨다."

 

 

영감  받은 책들은 진리를 가르친다.

" 영감 받은 저자들, 또는 '성서 저자'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성령께서 주장하신 것으로 여겨야 한다.

따라서 성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서에 기록되기를 원하신 진리를

확고하고 성실하게 그르침 없이 가르친다고 고백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신앙은 '경전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 '말씀'의 종교이다. 그 말씀은 "글로 된 무언의 말이 아닌, 사람이 되시어 살아 계신 '말씀'" 이다.

성서에 기록된 말씀들이 죽은 문자로 머물지 않으려면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성서를 깨달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 한다.

 

 

 

                       - 가톨릭 교회 교리서,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2003, 105-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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