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뜨락

야훼스트의 몇 가지 특징들

마리아 아나빔 2010. 9. 4. 22:27

 

 

 

야훼스트의 몇 가지 특징들

 

 

비범한 공트 작가

그가 정하는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생동감이 넘쳐 흐르며 항시 구체적이고, 풍성한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하느님은 흔히 인간으로 소개된다.(신인동인형)

창조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보면 하느님은 정원사로, 도기 제조공으로, 외과의사로, 재단사로 나타난다.

그것은 야훼스트가 우리에게 하느님과 인간에 대해서 말하는 독특한 방법이며,

여기서 야훼스트는 심오한 신학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극히 인간적인 하느님

그분은 친구처럼 아담과 산보하신다(창세 2).

그분은 아브라함의 집에 식사초대를 받으시고 그와 거래를 하신다(창세 18).

인간은 그분과 친숙하게 지내며  일상생활 속에서 그분을 만난다.

 

 

전혀 다른 하느님

이 하느님은 주인이시다. 즉 그분은 명령하시거나 금지를 명하신다(창세 3,16) .

그분은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가라... 떠나라..."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역사에 대해서 계획을 갖고 계신다.

즉 그분의 축복은 당신 백성을 기쁘게 해야만 하고, 그 백성을 통해서 다른 백성들에게까지 

그  기쁨이 확산되어야만 한다

(이 시대에 그런 식의 보편주의를 찾아 볼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인간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그분께 복종해야 한다.

 

인간의 죄는 자기를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싶은 데에 잇는 것이다.

그러한 죄는 자신의 불행(저주)을 자초하는 것이 된다: 카인, 홍수, 바벨탑...

 

 

항시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는 하느님

그러한 모습은 특히 아브라함이나 (창세 18) 모세(출애 32, 11-14)와 같은 중재자들의 기도 속에서,

그리고 축복을 갱신하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  구약성서의 길잡이, E.샤르팡티/ 안병철, 1990, p.94-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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