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의 성격

 

 

                                                      청소년 문화의 성격

 

 

1.청소년 문화의 성격

    기성세대는 청소년기를 여전히 성인 세대의 종속적이거나 과도기적인 시기로 바라보고 있으며, 보호와 육성의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시에 최근에는 청소년 문화를 새로운 변화의 돌파구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1) 미숙한 문화

   성인들의 입장에서 청소년들의 문화를 아직 미숙하고 모자란 것으로 보는 관점이다. 즉 청소년기를 성인으로서의 성장 과정 중 과도기 혹은 준비기로 바라봄으로써 청소년 문화도 덜 성숙한 문화로 간주하는 것이다.

 

2) 비행문화

   성인들의 입장에서 청소년들의 삶이 규범에서 벗어나, 문제아의 소행을 지향한다고 보는 관점이다. 즉 청소년들이 놀기를 좋아하고, 사회적 규범을 깨뜨리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고,

규범적 질서에 따르지 않음으로써 청소년문화의 정체성을 찾는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청소년들은 항상 부모나 교사 또는 성인들의 감독 하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3) 하위문화

   청소년들이 사회전체를 구성하는 한 하위집단으로서 그들의 문화도 전체문화 가운데 하나의 문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4) 대항문화 혹은 반문화

   기성세대의 문화를 주류문화라고 한다면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문화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새로운 문화를 대안으로 내세우면서 개혁과 변화를 요구한다. 새로운 세대가 기성세대에게 비판을 가하고 반항하는 것은 그들이 미숙하거나 반항적인 성향을 띠어서 보다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경험을 해 왔고, 그들과 다른 인생관과 역사관을 가지고 있어서 부모 세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5) 새로운 문화

   세대가 바뀜에 따라 한 사회의 문화도 바뀌어 가는데, 이러한 문화 변동의 선구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청소년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기기나 컴퓨터를 다루는 데 기성세대에 비해 더 유연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유행 문화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러한 면에서 청소년 문화는 한 사회의 생동적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활력소 역할을 한다.

 

 

 

                - 청소년 문화의 현주소, 최재영신부, 천주교 수원교구 심포지엄, 2010,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