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 사제직- 희생제사
거룩함이란
모든 종교에 있어서 세속적인 것
(거룩한 장소 앞에 있는 것)으로부터 완전히 구분되는 신성의 영역이다.
이스라엘은 대개 그러한 정신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하느님은 거룩하신 분, 즉 전혀 다른 분이시다.
더욱이 이스라엘은,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특히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 있을 때만이
현존하게 된다는 민감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거룩함의 영역에로 들어가야만 하고,
그것은 종교 의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백성으로부터 구분,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서 일상적인 활동과 세속으로부터의 구분을 의미하는
축성으로써 이루어지게 된다.
사제의 활동 중의 최고봉은 희생제사를 봉헌하는 일이다.
희생제사라는 용어는 <스스로끊는 것>이 아니라 변형을 지칭하고 있다.
sacrifice는 희생하다,.버리다, 거룩하게 하다를 의미한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봉헌하는 것은 하느님의 영역에로 가게 된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사제는
백성에게 용서, 가르침, 축복 등의 하느님의 선물을 전달 할 수가 있다.
이러한 개념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근본적으로 변형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은 세속적인 것이 되고 있지 않는가!
거룩함과 속된 것은 더 이상 구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하게 된다.
그분만이 유일한 사제이시요 완전한 중재자이시다.
그분이 봉헌하는 희생제사는 유일무이한 희생제사이다.
그러나
교회는 항시 구약성서의 도식에로 돌아가 사제들의 희생제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려고 시도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부터 사제직에 대해 교회가 겪고 있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여려움들이 어떤 것들인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 구약성서의 길잡이, E. 샤르팡티에/안병철, 성바오로출판사, 1991, p.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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