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 이후의 문학적 활동
유다인들은 모든 것을 잃었다.
그들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전승뿐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전승들을 열과 성을 다해 제독하게 된다.
예언자 에제키엘과 제2이사야는 하나는 유배 초기에,
다른 하나는 유배 말기에 각각 설파한다.
사제들은,
왕국의 말기에 예루살렘에서 이미 성문화된 율법집을 모으게 된다:성성법: 레위 17-26).
이 율법은 유배로부터 귀환 이후 더 보완되는데 이것이 나중에 레위기가 된다.
사제들은 특별히 백성들의 신앙과 희망을 받쳐 주기 위해,
다시 한번 백성들을 그들의 기원에로 이끌어 간다.
그런 식의 역사의 재독은 모세오경을 구성하는 네번째 문헌인 제관계전승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다.
그렇게 해서 모세오경의 자료들이 완성되게 된다:
남은 것은 오직 그 자료들을 하나로 묶는 일뿐인데
그 작업은 400년경에 이뤄지게 된다.
재난과 고통뿐만 아니라 바빌론과 그 뒤를 이어 페르시아의 사상과의 만남,
이러한 것들은 이스라엘의 현자들로 하여금 인간조건에 대해 깊이있게 숙고하게 해 주었다.
그것은 유배를 이어 가는 세기 속에서 욥기와 같은 저서를 창출케 한다.
우리는 또한 그러한 신앙인들의 기도가 새로운 음조를 띠게 될 것이라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시편들은(137편이나 44편, 80편, 89편) 바로 그 당시
충실하신 하느님에게로 돌아오라는 부르심과 같은 것으로서 탄생하게 되었다.
예루살렘에서는 유배를 모면한 일련의 유다인들이 예레미야가 저자라고 잘못 생각되고
있는 애가를 통해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 구약성서의 길잡이, E. 샤르팡티에/안병철, 성바오로출판사, 1991, p. 17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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