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관계의 몇 가지 특성들
문체는 무료하기 그지 없다.
제관계 저자는 이야기를 즐겨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숫자를 좋아하고 열거하기를 즐겨한다.
그는 똑같은 것을 두 번씩 자주 반복해서 전해 준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다..., 하느님께서 하시다...
단어는 대개 전문적이고 의식적이다.
족보는 자주 언급되고 있다. 족보는 거처를 잃은 유배 온 백성들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족보는 그 백성이 역사 안에 뿌리를 두게하고, 그 역사를 창조의 역사에 연결시켜준다.
(창세 2,4;5,1; 민수 3,1...)
의식은 원초적인 것이다.
모세가 그 종교 의식을 체계화시킨다; 아론과 그의 후손들은 순례와 축제, 희생제사,
하느님의 거룩한 장소인 성전에서의 봉사를 통해서 그러한 종교 의식을 보장할 책임을 떠맡게 될 것이다.
사제직은 백성의 현존을 책임지게 될 본질적인 제도이다;
그것은 야휘스트와 엘로히스트의 왕과 예언자를 대신하게 한다.
법률들은 일반적으로 이야기들 속에 나타난다.
그것들은 또한 역사적 사건들에 연계되어 있으며 사건들로부터 의미를 부여받는다.
예를들면: 홍수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다산성의 법(창세 9,1),
열 번째 재앙에 연결되어 있는 과월절에 대한 법(탈출 12,1이하).
제관계에 속하는
모든 텍스트들은 위에서 제시한 특성들 때문에 모세오경 속에서 구분해 내기가 가장 쉽다.
- 구약성서의 길잡이, E. 샤르팡티에/안병철, 성바오로출판사, 1991, p. 18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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