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센트의 향기를 성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빈센트의 복음의 자리

마리아 아나빔 2012. 4. 2. 14:38

 

 

 

 예수 그리스도와 빈센트의 복음의 자리

 

 

하느님 나라의 표징들이

우리 안에 살아 있다는

표지인 정의와 자비의 일들을 행하십시오.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고

그들의 굶주림과 목마름의 원인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제거하는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십시오.

 

- St. Vincent (SV II, 4) -

 

 

 

복음서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책,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책으로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구체적으로는 하느님의 지극한 인간에 대한 사랑인 하느님 나라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하느님 나라를 죄를 용서하고 병자를 낫게 하며 주린 자를 배부르게 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비유와 가르침으로 선포했다.

 

 

 

성 빈센트 역시 그리스도가 선포한 이 복음을

당신 시대의 가난한 이들에게 그의 삶과 말과 행위로써 선포했다.

그가 선포한 복음의 자리는 도움의 손길과 구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이었다.

 

 

 

교회는 더욱더 무력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한층 더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한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이 선택은 그리스도 안에서 실천하는 복음적 정신인 사랑이다.

복음적 효력은 사랑을 통하여 나타나고 사랑은 교회의 영광이며

교회가 주님께 바치는 충성의 표지가 된다(봉헌생활 82항).

 

 

 

우리 또한 자비의 수녀로서 오늘의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온갖 고통 받는 사람들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번뇌에 참여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한다(생활규범 201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