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 전체 보기
I. 예언자란 누구인가?
1. 예언자
예언자는 ‘앞일을 미리 알려 주는 사람(豫言者))’이기도 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預言者)’이기도 하다. 성경의 예언자는 이 두 가지 역할을 다 수행하지만, 후자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강조한다.
2. 예언자(예언서)의 구분
예언서를 대. 소로 구분하는 것은 책의 분량이 많고 적음에 따른 것이다.
대 예언서: 이사야서, 예레미야서(애가, 바룩서), 에제키엘서, 다니엘서
소 예언서: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드야서, 요나서, 미카서, 나훔서, 하바쿡서,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3.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
예언자들 중에는 백성의 반응에 상관없이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참 예언자들이 있는 반면, 임금이나 백성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있다.
EX) 거짓 예언자란: 1)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 2) 다른 신들이나 거짓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자. 3) 거짓을 행하는 예언자 4) 예언자로 파견되지 않았는데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예언하는 자 5) 제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 6) 하느님 백성을 잘못 이끄는 예언자 7) 주님의 이름으로 말하였는데도 그 말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는 경우 ete.
II. 예언서의 지리적 배경
예언서를 쓴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활동한 시대는 대략 기원전 8세기에서 4세기에 이른다. 이 시기에 근동 세계는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폐르시아, 그리스 등 대제국들의 세력이 교체되면서 큰 변화가 있었다.
유다와 이스라엘은 이러한 국제 정세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멸망의 길로 빠진다. 강대국의 억압에도 아랑곳없이 자행되는 유다와 이스라엘 내부의 부정, 우상 숭배 속에서 예언자들은 온 세계를 향한 주 하느님의 신탁을 힘차게 전달하였다.
III. 예언서의 시대 배경
성경의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온 역사를 무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사람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대변인인데, 정치권에서 흔히 말하는 ‘대변인’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처지에서 서서 그 시대의 체제와 사회의 부정을 비판했다. 또 우상 숭배와 잘못된 경신례를 힐책하며, 생활태도를 고치고 야훼와 맺은 계약을 충실히 지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IV. 예언자들의 정신과 전승
예언서에 흐르는 전승의 큰 맥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에서 하신 일들을 일깨우고 기억하게 한다. 성조들을 부르시고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원(해방)하시고, 광야로 인도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신 하느님께서 지금도 이스라엘을 부르고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예언서의 핵심이다.
예언자들은 자기들이 받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 말씀 안에서 물려받은 신앙과 전승을 그 시대의 사건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제시하며, 백성에게 하느님의 뜻을 알린다. 그들은 하느님의 길에 어긋나는 불의를 규탄하고,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 사람들의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역할을 했다.
1. 유배 전(기원전 750년): 아모스서, 호세아서, 미카서
주제: 하느님의 심판과 정의 그리고 정화
2. 남유다 멸당과 유배(587): 스바니야서, 예레미야서, 나훔서, 하바쿡서
3. 귀환시작(538): 제3이사야서, 하까이서, 말라키서, 즈카르야서, 오바드야서
3. 유배 후(400): 요엘서, 요나서, 다니엘서
주제: 하느님의 정의 , 메시아
EX) 예언자의 출신
아모스와 미카: 농촌 출신으로 솔직 담백하고 힘차다.
이사야와 스바니야: 상류계층으로 세련되다.
에제키엘: 사제 가문 출신으로 성전과 전례에 능통하다.
예레미야: 시골 출신의 사제 계층으로 셈세하다.
EX) 예언자들의 공통된 모습
1) 모국인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그 실패와 비참함을 자기 것으로 느끼며, 미래를 향한 용기를 복돋아 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2)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분의 영으로 인도되어,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들을 박해하여도 용감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V. 예언자들의 메시지 전달 방법
1.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 함
2. 비유로 이야기함
- 사자의 입에서 구원된 남은 자(아모 3,12)
- 손수 키운 여인 이스라엘(에제 16장)
3. 표징으로 이야기 함
- 썩어 아무 쓸모없게 된 아마포 띠(예레 13, 1-11)
- 멸망을 상징하는 행위 (에제 12장)
4. 예언자 자신의 삶으로 이야기 함
- 부정한 아내와 사는 호세아(호세 1-3장)
- 밭을 사들임(예레 32장)
5. 환시 또는 꿈으로 이야기 함
-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하느님(이사 6, 1-13장)
- 하느님께서 성전을 떠나심(에제 10장)
- 마른 뼈들의 부활(에제 37, 1-14)
-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 생명의 샘(에제 47, 1-12)
VI. 예언서 각 권의 내용
1. 이사야서
여러 주제와 상황에 대한 이사야의 설교(1-39), 구원과 해방(40-55), 메시아 도래 갈구(56-66)
2. 예레미야
난세의 위기에 처할 국가의 운명에 대한 예언과 새 계약에 관한 40년간의 예언
3. 애가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를 슬퍼하며, 자신들의 잘못을 뉘위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노래
4. 바룩서
바빌론 유배를 통해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그분의 인도를 받으라는 가르침
5. 에제키엘서
이스라엘의 잘못에 대한 꾸짖음, 새로운 계약을 통한 구원과 약속과 조건
6. 다니엘서
이방 국가에게 박해받는 어려운 처지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분이 구원해 주실 때가지 충실히 기다릴 것을 이러줌
7. 호세아서
아훼는 사랑의 하느님이며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는 분이라는 가르침
8. 오바드야서
유다의 적과 결탁한 에돔을 비난하는 여러 설교
9. 나훔서
기원전 7세기 말 유다를 위협하는 아시리아를 단죄하는 훈계
10. 하까이서
유배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다인들을 가르침, 예루살렘에 야훼의 성전을 재건하라는
말씀
11. 요엘서
단식과 기도로 참회하라고 외침, 영을 내려 주실 것을 약속
12. 요나서
하느님의 자비에 관한 비유, 하느님은 유다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 줌
13. 하바쿡서
나훔에 뒤이은 유다에서의 예언, 억압과 폭력을 쓰는 강대국과 불의한 자들을 징벌하시는 하느님
14. 즈카르야서
성전을 재건하도록 격려한 하까이의 동반자, 평화의 임금으로 오시는 메시아에 대한 환시
15. 미카서
유다의 불의에 대한 심판, 베들레헴에서 구세주가 태어나실 것을 예고
16. 스바니야서
요시야 임금이 다스릴 때 우상 숭배와 이방인의 풍습을 따라 사는데 대한 훈계
17. 말라키서
악습과 무관심에 대한 설교, 종말에 대한 예언
※ 참고문헌: 성경읽기 안내 구약2(성서사십주간), 성서와 함께, pp.62-67.
'성경 길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 예언서 입문 (0) | 2013.04.20 |
---|---|
호세아 예언서 입문 (0) | 2013.03.03 |
아모스 예언서 입문 (0) | 2013.02.04 |
유딧기와 에스테르기 (0) | 2012.12.02 |
마카베오 상권 (0) | 2012.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