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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생활 실습

마리아 아나빔 2013. 7. 11. 09:58

 

 

                                                                               영성생활  실습

 

 

실습1: 의식 성찰

 

의식 성찰(Awareness Examen)은 우리의 일상에서 하느님의 역사하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의식 성찰은 대개 지난 하루를 돌아보는 저녁에 행해진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 있는 기간(한 주 또는 일 년처럼), 또는 특정한 사건(회의나 수업과 같은)에 관해 기도하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 이 영성수련을 위해 5분에서 15분의 시간을 할애하라.

 

하느님이 주신 모든 선물과 유익한 것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하라

예수님, 당신은 오늘 우리가 사는 ... 세상 안에 현존하셨습니다.

 

나는 ... 으로 인해 기뻐합니다.

 

빛을 구하라

이제 가까이 와 주십시오. 함께 나의 하루를 바라보아 주십시오.

당신의 눈을 통해 ...을 보게 해주십시오.

 

하루를 돌아보다: 생각, 말, 행위, 갈망, 위로, 고독

나는 오늘 어느 순간에 당신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나는 오늘 어느 순간에 당신의 음성을 듣기를 저항하였습니까?

 

감사, 슬픔, 개선의 의지를 표현하라

예수님, 모든 것이 당신으로부터 온 선물입니다.

오늘 주신.... 선물들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당신께 드립니다.

나의 ...를 치유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내가 ... 한 것에 대해 용서와 자비를 청합니다.

 

당신이 내일 받고자 하는 은총을 구하라

예수님, 매일 나의... 삶 속에 늘 나와 함께 해주소서!

 

 

실습2: 마음의 갈망 찾기

 

갈망은 분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갈망은 우리의 전 자아를 하느님께 가져가도록 돕는다. 이제 우리는 마음 가장 기본적인 갈망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먼저 당신의 몸, 즉 몸이 느끼는 어떤 긴장, 피로, 가벼움, 또는 몸이 전달하는 에너지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기도할 준비를 하라. 그런 후에 분주하고 시끄럽게 재잘거리고, 이름 짓고, 판단하며, 계획을 세우는 당신의 마음에 주의를 집중하라.

 

당신의 몸을 차분한 주의집중(relaxed attentiveness)으로 초대하고 이어서 당신의 마음을 몇 분 동안 쉬도록 초대하라. 호흡을 억지로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부드럽게 주의를 기울이면 당신의 몸과 마음에 기울이는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 이 시간을 하느님께 드리라. 당신의 가장 깊은 갈망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그 갈망을 정확하게 이름붙일 수 있도록, 그리고    당신이 발견한 것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성령의 빛을 구하라.

 

2. 하느님의 현존 앞에 잠잠히 않은 상태에서 준비가 되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인 무엇인가?”

 

3.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했으면,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영성일지에 기록한다. 차분한 주의 집중 상태로 돌아온다. 다시 질문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4. 다시 알아차리고, 이름을 붙이고, 영성일지에 기록한다.

(다른 갈망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각각의 과정 후에, 차분한 주의집중 상태로 돌아간다.)

 

5. 이제 당신이 이름을 붙인 모든 갈망들을 바라보라. 무엇이 가장 핵심적이고, 가장 중요하고, 가장 끌리고,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지 살펴보다. 현제 가장 핵심적이라고 생각되는 갈망을 선택하여 거기에 주의를 기울여보다.

 

6. 그 갈망을 (또는 당신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질문하라.

“이 갈망 아래에 무엇이 있는가? 이 갈망보다도 더 근본적인 갈망은 무엇인가?”

 

7. 이어서 떠오는 각각의 갈망에 부드럽게 반복해서 같은 질문을 해보라.

“이 갈망 아래에 더 근본적인 갈망이 있는가?”

 

8. 가장 깊은 갈망에 도달했을 때, 그것을 당신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핵심이 되는 갈망으로서 존중하라.

 

9.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정체성의 한 표현으로서 그 갈망을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돌려드린다.

 

 

실습3: 개인사(Personal History) 기억하기

 

당신의 결정과 행동이 어떻게 당신의 지금 모습에 영향을 끼쳤는가? 이 기도 수련은 당신의 죄와 구원의 역사를 기도하도록 돕는다. 이 수련의 목적은 자신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보시는 것처럼 자신을 보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자기 단죄에 빠져버렸다고 생각되면, 첫 단계로 돌아와서 당신의 초점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에 머물러 있게 하라.

 

1. 잠잠히 깊은 침묵 가운데로 내려가라. 당신이 모태에 있던 때부터 아시는 하느님께(시 139편), 공기처럼 당신 주위에 둘러싸고 있는 하느님의 현존을 인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라.

 

2. 사랑의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당신의 삶을 되돌아보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단순하게 살펴보다. 먼저, 스스로를 단죄하지 말고, 당신이 행한 가슴 아프고, 소외시키고, 부정적이고, 죄악된 것들이(또한 당신이 실천하기를 피했던 긍정적인 것들도) 의식에 떠오르게 하라. 이 기억들을 각각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그리고 간단한 슬픔의 기도를 드리라.

 

3. 다음으로 스스로를 단죄하거나 축하하지 말고, 비슷한 방법으로 이번에는 당신이 살아오면서 받은 의미심장한 축복과 은총의 역사를 떠올려보라. 이 기억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면서 간단히 감사의 기도를 드리라.

 

4. 당신은 이 두 가지 목록을 보면서 하느님께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은가? 당신 자신의 방식으로 말씀드려보라. 영성일지에 기록할 수도 있다.

 

5. 당신을 향한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이사야 1.18). “주님의 자애는 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애가3.22)

 

 

실습4: 영적 자유 찾기

 

결정하기를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기 원하는 갈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불편심(indifference)의 태도 - 즉, 우리가 갈망하는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보다 더 큰 하느님의 갈망하시는 것을 기꺼이 선택하겠다는 의지 – 는 분별의 필수적인 출발점이다. 불편심이 우리 안에 뿌리를 내릴 때, 그것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자유롭게 반응하는 영적 자유로움으로 꽃피우게 된다. 이 기도는 우리가 불편심을 형성하고 심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하느님이 당신에게 무엇을 행하고 어떤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성령이 당신과 함께 해 주시기를 청하라.

 

2. 다음 문장들을 숙고하라. 그 문장을 잘 살펴보고 당신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게 하라. 그 문장이 당신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하느님께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라. 각각을 자신의 것으로 믿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여 생각해 보라.

 

- 하느님,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처럼 나를 창조하고 계십니다.

- 당신은 내가 가장 진실하고 진정한 자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 창조주 하느님, 당신은 내 안에 가장 깊고 진정한 갈망을 주셨습니다. 내가 내 마음의 이 부르심을 생각하고 이해할 때, 하느 님 당신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오 하느님 나의 어떤 갈망들은 나를 당신이 거하시는 내 진실한 자아로부터 끌어냅니다. 나는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항상 원하지는 않습니다.

 

3. 당신 자신의 말을 사용해서,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에 대한 갈망이 당신 안에 깊어지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청하라.

 

4. 이 기도와 함께 분별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뒤에 오는 모든 기도 수련을 통하여,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갈망하는 선물을 최선을 다해 구하라. 그리고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이 분명해지면, 그것을 선택하라.

 

5. 이 기도를 통해 생겨난 모든 새로운 명료함과 자유함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라.

 

 

실습5: 기억을 통해 분별의 접근하기

 

우리의 기억은 다른 많은 것들과 뒤섞인 채, 하느님 삶에서 허락하셨던 축복과 지지와 인도하심에 대한 자신만의 기록들을 보관하고 있다. 이번에 행할 기도는 우리가 현재 내릴 결정과 관련하여, 하느님이 이전에 지지하고 인도해 주셨던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 때와 지금 사이의 연관성은 더 많은 고찰이 필요할 정도로 복잡할 수 있으므로, 특히, 5단계와 6단계를 행할 때에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라.

 

1. 당신의 내면과 바깥을 고요하게 함으로써 기억을 통해 떠오르는 지혜에 귀 기울일 준비를 하라. 부드럽게 숨을 쉬면 깊은 침묵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된다. 깊은 침묵에 이를 때까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라.

 

2. 이 기억하기의 시간을 하느님께 드리라. 하느님께 당신의 기억을 통해 말씀해 주시도록 요청하라. 그리고 그 기억들을 통해 하느님께 쓰임 받고 싶다는 당신의 갈망을 말씀드리라.

 

3. 당신이 내려야 하는 결정 사항에 대해 생각하면서, 당신의 삶 속에서 특별히 은혜로운 사건이나 시기가 기억에 떠오르는가 보라. 그 기억은 당신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그 사건이나 시기를 되새기면서 그것을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기억해 보라.

 

4. 그 순간 하느님이 당신을 위해 어떻게 “일하고 계셨는가” 살펴보라. 그리고 당신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도 돌아보고, 그 순간에 있었던 은총을 기억해보라. 그 은총과 당신의 반응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5. 그 때의 경험과 현재의 분별주제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라. 그리고 두드러진 특징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6. 과거에 경험했던 은총의 순간을 되새기는 동안, 그것이 지금 앞으로 내려야 하는 결정에 관해 어떤 제안을 해주는지 살펴보면서 하느님의 성실하심에 감사드려라.

 

 

 

실습6: 직관을 통해 분별에 접근하기

 

직관으로 들어가는 침묵하기, 인내하기, 그리고 환영하기처럼 단순할 수 있다. 직관은 우리 몸에 등록되어 있는 이미지나 소리 또는 색깔이나 다른 감각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관한 힌트를 제공한다. 그림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다른 경로를 통해 얻은 것들과 함께 이 단서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때때로 직관은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분명한 감각을 얻게 해준다. 희미한 직관이나 분명한 직관이나 어느 하나가 더 나은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그저 다를 뿐이다. 무엇이 찾아오든 환영하라. 그리고 그것을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기 원하는 당신의 갈망의 빛에 비추어 바라보다.

 

1.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직관을 통해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직관의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 시간을 하느님께 드리라. 특별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2. 내면과 바깥을 고요히 하라. 고르게 숨을 쉬는 것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라. 당신의 의식이 내면의 깊은 곳을 향해 열리게 하라.

 

3. 마음을 열고 기다리라. 어떤 선택 조건이나 감각 또는 감흥이 마치 다른 곳에서 전해진 것처럼 온전하게 떠오르지 않는가? 그것을 영성일지에 기록한 후 4단계로 넘어가도록 하라.

또는 이미지들이 자유로이 떠오르게 하라(그것들은 시각적인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떠오르는 것들을 각각 기록한 뒤 다시 침묵으로 돌아가라. 이미지나 감흥이 더 이상 떠오르는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

 

4. 어떤 감각이나 예감 또는 이미지가 당신 앞에 놓인 의사결정을 다른 것보다 더 잘 구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그 가운데 어떤 것이 올바르다는 느낌을 주는가? 새로움을 주는가? 에너지를 주는가?

 

5. 이 감각 또는 예감이 당신에게 제안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선택 조건들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당신의 직관이 비추어 볼 때, 어떤 임시 결정을 내릴 수 있겠는가?

 

6.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기 원하는 갈망이 마음에 있는지 다시 확인하라. 이 기도 과정에서 드러난 것들에 관해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어보라. 이 기도의 결과를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실습7: 몸을 통해 분별에 접근하기

 

만일 당신의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분별에 관하여 무슨 말을 할까? 이 기도는 당신과 당신의 몸 사이에 대화를 나누게 해준다. 당신의 몸이 사용할 언어는 당신이 수련하는 동안 일어나는 감각이다. 나는 이 감각을 “느낌 감각” 또는 “몸 감각”이라고 부른다. 아드레날린이 피의 흐름을 빠르게 하고 당신의 에너지를 넘치게 하는가? 때로는 위장에 결절이 생길 수도 있다. 당신의 어깨는 긴장이 되거나 이완될 수도 있다. 찡그리거나 웃을 수도 있다. 행복감으로 가득 차는가 아니면 몸의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는 불길한 예감으로 가득 차는가? 이런 것들이 바로 몸 감각의 예이다. 5단계에서, 지시문이 당신에게 몸과 대화하도록 초대할 때, 몸에게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 일은 나 혼자 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면 느낌이 달라질까?” 우리는 모든 분별 기도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분별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려는 갈망을 새롭게 함으로써 시작한다.

 

1.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고자 하는 당신의 갈망을 새롭게 하는 기도를 드린다. 다른 어떤 특정한 결과보다 이 갈망 자체를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해달라고 하느님께 요청하라. 언제라도 당신의 영적 자유함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면, 이 기도로 돌아오라. 어떤 특정한 결과에 대해서도 불편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그 기도를 반복하라

 

2. 당신의 내적 공간을 깨끗하게 하라. 몸 안에는 모든 기관과 장기들을 인식하라. 온몸을 흐르는 피, 기능에 따라 움직이는 근육, 당신이 관심을 갖지 않아도 제 기능을 하는 장기들에 주목하라.

 

3. 몸과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분별 질문을 어느 정도 상세하게 몸에 제시하고 그렇게 할 때 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주의를 집중하라.

 

4. 당신은 자기 질문과 관련하여 몸 안에서 무엇을 감지하는가? “느낌 감각”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것을 제법 자세하게 당신의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5. 당신의 분별 질문에 관하여 몸과 대화를 나누어 보라. 만약 당신의 “몸 감가”이 변화한다면, 그것이 어디로 당신을 이끌어 가는지 따라가 보라.

 

6. 이 몸 감각이 결정과 관련된 어떤 메시지를 전해 주는지 몸에게 물어보라. 몸을 통해 오는 임시 결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있으면 모두 기록하라.

 

7.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려는 당신의 갈망으로 돌아오라. 당신이 새롭게 인식한 것을 하느님 앞에 드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목하라. 이 결과도 역시 기록하라.

 

 

실습8: 상상력을 통해 분별에 접근하기

 

이 기도는 상상 가운데서 여러 가지 선택 조건들을 시도해 보고, 제시된 결정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설령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한다 해서 염려하지 말라. 상상력은 그 밖에 다른 방법들도 사용한다.

 

1. 하느님이 어떻게 부르시든지 하느님을 따르겠다는 갈망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영적 자유로움을 구하는 기도를 다시 드린다. 상상력을 통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요청하라.

 

2.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해서 주의를 집중한다. 예를 들면, 깊은 호흡을 반복하거나, 한 두 개의 단어를 반복하다가 침묵 속으로 흘려보내다. 그리고 몇 분가량 침묵 속에 머문다.

 

3. 분별하고 있는 상황이나 주제를 떠오른다. 만일 한 개 이상의 가능한 조건들이 떠오르면 이 대안들이 각각 어떻게 실제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한 번에 하나씩 상상해 보라. 그리고 아직 존재하지 않은 시나리오들을 상상력을 사용하여 구성해 보라. 또는 당신이 결정으로부터 생겨날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마음에 그려보라.

 

4. 이제 상상하거나 마음에 그려본 것을 당신이 실제로 선택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 장면에 적극적인 참여자로 들어가 본다. 그렇게 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목하라. 그 결과를 기록하라.

 

5. 이번에는 다른 길을 선택한다고 상상해 본다. 그 길이 열어 보여주는 것들을 기록하라.

 

6. 영성일지에 다음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기록함으로써 그 선택 조건들을 평가해 보라:

 

어느 길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가?

어느 것이 당신을 가장 흥분시키는가?

어느 것이 “옳다고” 느껴지는가?

어느 것이 당신의 개인사와 가장 잘 연결되는가?

 

7. 당신이 보다 자유롭고, 보다 옳고, 보다 통합된 길을 따르려 한다고 할 때, 앞에 있는 그 선택 조건이 어떻게 느껴지는가? 잠정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여기서 배운 것과 당신의 임시 결정을 하느님께 올려 드린다.

 

 

 

실습9: 세 가지 상상 속의 시나리오

 

1. 당신이 현재 무엇을 분별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하라. 가능한 명료하고 뚜렷하게 그것을 마음에 떠올린다.

 

2. 인생의 목표는 하느님을 찬양하고 높이고 섬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라. 항상 그렇듯이, 하느님이 당신을 위해 원하시는 것을 갈망하도록 하느님께 은혜를 구하라.

 

3.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지 당신의 상상을 통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하느님께 구하라.

 

4. 그런 후에, 서두르지 말고 다음의 시나리오들을 상상력을 사용하여 생각해 보라. 원하다면 그것을 글로 자세히 기록해 보라:

 

- 당신이 누군가의 신뢰를 받는 조언자라고 상상해 보라. 그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고 충고를 듣기 위해 당신에게 왔다고 하자. 그 사람이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를 원할 때, 당신은 그가 어떻게 하도록 권면하겠는가?

- 당신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그 결정을 돌아본다고 상상해 보라. 그 자리에서 돌아볼 때, 당신이 어떤 길을 택하기를 원할 것 같은가?

 

- 당신이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상해 보라. 그 자리에서 바라볼 때, 현재의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렸으면 하고 바라겠는가?

 

5. 이 상상 속의 시나리오들을 당신 앞에 놓인 결정에 관해 무슨 말을 해주는가? 이것을 통해 어쩌면 당신은 임시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단지 분별 과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조금 더 얻었을 수도 있다.

 

6. 당신이 상상력을 사용해 분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마친다.

 

 

 

실습10: 이성을 통해 분별에 접근하기

 

이 수련은 분별 질문이 간단하게 잘 짜여 있을 때 효과가 있다. 아직 당신의 결정을 위한 질문이 그렇게 잘 만들어져 있지 않다면, 다음에 나오는 2단계가 도움이 될 것이다. 장점과 단점을 기록하는 과정은 때때로 빛을 밝혀주는 새로운 것들을 불러일으킨다. 4단계는 당신에게 일어난 새로운 것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도에서 핵심이 되는 동사는(“개수를 세다”가 아니라) “무게를 달다”이다.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당신이 장점과 단점 목록에 각각 적은 것들의 무게를 달아보라. 그리고 그 결론으로 임시 결정을 내려보라.

 

         1. 하느님의 현존 안에 거할 준비를 하라. 하느님의 부르심이 분명해지면 그것을 따르겠다는 갈망을 새롭게 다지라.

 

2. 아직 결정을 위한 질문을 만들지 않았다면, 당신의 분별 주제를 “예” 또는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으로 만들라.

 

3. 영성일지 또는 종이 한 장을 두 칸으로 나누라. 한쪽 칸에는 “장점”, 다른 쪽 칸에는 “단점”이라고 이름 붙인다. 장점의 칸에는 당신이 임시 결정을 하게 만든 이유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기록한다. 단점의 칸에는 그와 반대되는 이유들을 기록한다.

 

4. 단점 항목에서 시작해서 양쪽 목록을 차례로 숙고해 본다. 또 다른 장점들과 단점들이 생각나거든, 각각의 목록에 덧붙인다.

 

5. 심사숙고한 결과 당신의 분별 주제가 어떻게 보이는지 주목하라. 그리고 깨달은 것들을 기록한다.

 

6. 목록의 개수보다는 의미에 무게를 두면서 주의 깊게 목록들의 무게를 달아보라. 이 무게 재기의 관점에서, 임시 결정을 내려보라.

 

7.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겠다는 당신의 갈망을 새로이 다짐하라. 이제 당신의 임시 결정을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르겠다는 당신의 갈망과 함께 놓는다. 그리고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목하라. 그것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실습11: 느낌을 통해 분별에 접근하기

 

지금 다루고 있는 주제에 관해서 당신의 느낌은 무슨 말을 하는가? 이 기도는 다양한 느낌들을 감지한 후에 분별의 핵심 요소 두 가지를 검토해 보도록 요청할 것이다. 만일 결정을 내리는 데 느낌을 사용하는 것이 불안하다면, 느낌이 분별에 기여하는 것만큼, 다른 도임 항목들이 균형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1. 개인적으로 당신을 위한 하느님의 현존, 하느님의 사랑과 돌봄을 인식하라.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원하는 만큼 충분히 쉼을 맛보라. 당신의 결정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이 드러날 때 그것을 따르겠다는 갈망을 새롭게 다지라.

 

2. 당신이 고려하고 있는 모든 선택 조건들을 살펴보면서 그것이 당신 안에 불러일으키는 느낌들에 주목해 보라. 그 느낌들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당신이 싫어하거나 상식에 어긋난 것처럼 보이는 느낌이라고 해서 간과해서 않도록 조심하라.

 

3. 만일 당신이 이 느낌만을 근거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면, 어느 느낌에 마음이 기우는가? 그 가능성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는가? 그 느낌도 기록하라.

 

4.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임시 결정과 그 결정에 따르는 모든 느낌들을 떠올리고 그것들이 당신 안에 불러일으키는 것을 살펴보라.

그 결정이 위로를 가져오는가? 즉 하느님과 다른 사람 그리고 자신을 향하여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증가된다는 느낌을 주는가? 단순히 좋은 느낌보다는 더 깊은 곳에 있는 안도감을 주는가?

 

또는 그 결정으로 인해 실망감이 드는가? 즉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의 감소를 가져오는가? 쉼 없음, 낙심, 무거움, 전진하기 싫어함,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주는가? (하느님은 사실 우리의 두려움, 희망 없음, 또는 다른 부정적인 느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실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되었다는 느낌이 불편한 느낌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5. 이런 위로 또는 실망의 느낌에 기초해서 당신의 임시 결정을 수정하라. 당신의 임시 결정과 그 결정으로 이끌었던 내적 움직임을 영성일지에 기록하라.

 

 

실습12: 의식 성찰

 

       의식 성찰에는 여러 가지 형식이 있다. 여기 있는 것은 1장에 나온 것과 용어나 방법이 다르다. 어떤 형식이든지 당신에게 가

       장 도움이 되는 것을 사용하라. 이 영성 수련은 대개 밤에 하루를 돌아보며 행해지지만, 하느님과 함께 삶을 돌아보기 위해 어느 

       시간대나 또는 어느 활동 중에도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

 

1. 천천히 침잠하라.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것을 인식하면서 기도를 준비하라.

 

2. 오늘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선물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라. 그것으로 인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라.

 

3. 이 성찰 시간이 특별한 은총과 계시의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청하라.

 

4. 하느님과 함께 하루를 돌아보라. 하루가 진행되면서 있었던 당신의 마음의 움직임과 생각 그리고 선택들을 바라보라. 하느님께 속한 것은 어떤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인가? 이 둘을 통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무슨 말씀을 하기를 원하시는가?

 

5. 실수한 것이나 빠뜨린 것에 대한용서, 그리고 그 결과로부터의 치유를 하느님께 구하라.

 

6. 다음 날을 미리 내다보면서, 어떻게 하면 당신의 인생을 향한 하느님의 갈망을 따라서 그 날을 살아갈지 하느님과 함께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