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곳

기도생활에 대하여(넷)

마리아 아나빔 2010. 11. 4. 17:23

 

 

기도 생활에 대하여

 

 

 

 

* 회개란?

- 회개는 하느님께 마음을 여는 행위이다.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2코린 3,16-17)

-회개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킨 장애물을 치우는 작업입니다.

“네가 제단에 제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가가나거든,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마태 5, 23-24)

- 회개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인 것이다.”(마태 18, 3-5)

 

* 회개의 과정

- 마음을 하느님께 향함

- 장애물을 제거함

- 마음을 처리함

-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바뀜

 

* 마음이란?

마음(Soul)은 사고(mind-생각하고), 정서(emotion-느끼고), 의지(intention-단단히 마음먹고), 양심(conscience-착하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마음은 생각을, 정서를, 의지를, 양심을 생각하는 것은 그 때마다 다르다.

이러한 마음은 혼의 세계와 영의 세계를 걸쳐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통해 ‘영’의 세계로 들어가고 ‘영’의 세계는 마음을 통해 표현된다. 따라서 마음이 처리되면 통교와 직관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두드리시는 고백성사는 마음을 처리하는 것과 같은 역할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마음은 혼합되어 있다. 특히 혼의 세계는 지위나 경력을, 양심은 하느님을 향하려 한다. 이 두 가지 목표는 마음을 탁하게 하여 하느님을 볼 수 없게 만든다.

 

* 처리단계

1) 성찰: 삶을 반성하고 마음을 주님께 향한다.

2) 통회: 주님의 용서와 사랑을 믿고 마음 깊이 뉘우친다.

3) 결심: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다.

4) 고백: 죄를 고백한다.

 

*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의 처방

- Listen carefully

  (주위의 세세한 소리까지 듣고, 외부에서 내면의 소리로 들어가면서 마음 이 차분하게 된다.)

- Try reaching back

  ( 과거로, 과거로 계속 돌아가라. 살아온 과거로 파고 들어가면 지나 간 삶이 필름처럼 떠오른다.)

- Re -examine your move

  (너의 삶의 의미와 동기와 가치를 재구도화 시킨다. 내면화의 교정으로 삶이 정리되게 된다.)

- Write down your troubles on the sand

  ( 모레위에 너의 어려움을 써보라. 조개껍질로 모레위에 쓴 너의 글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파도위에 사라질 것이다.)

 

 

 

나오면서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다만 우리의 뜻대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이루어진다. 당시는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하느님을 의심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지나고 보면 우리의 뜻보다 하느님의 뜻대로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기도는 내 뜻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기적인 기도는 응답을 받을 수 없다. 기도는 우리 자신만의 것을 생각해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을 구해서는 안 된다. 바른 기도는 다른 사람과 마음을 합하고 자기 자신의 필요와 욕망에 집중되어 있는 이기적인 요소가 완전히 제거된 것이어야 한다.

 

    그리스챤 생활의 리듬은 신비스러운 장소에서 하느님과 만나는 것과, 세상 속에서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삶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기도생활은 그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기도의 모델을 예수님의 기도 안에서 볼 수 있고, 그분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주님의 기도’안에서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의 기도는 모든 이가 당신과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나인 것처럼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그 일치는 인격적인 관계의 일치였다. 예수님과 하느님 아버지와의 관계는 사랑과 순종의 일치였으며 이를 위하여 기도하신 것이다.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게 되는 그러한 일치였다.

 

   끝으로 기도는 꾸준히 항구하게 기도하는 것이다. 즉 그분께서 하신 말씀처럼 “청하라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 7,7-8)

 

 

 

 

※ 참고문헌

- 기도와 삶, 정대식 신부, 1983.

- SQ Leadership, 강석준 신부의 강의 안에서

 

 

P.S:  제대회원들의 연피정을 준비하면서 간단이나마 마련한 것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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