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삶이 달라진다.
성경을 읽으면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이 변화됩니다.
신앙이 무미건조해서 갈등하던 신자들이 성경 읽기나 공부를 통해서 신앙의 활력을 얻는 경우를 수없이 보았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자신의 삶이 바뀔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을 바라보는 눈도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그 효력을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경 말씀은 악한 세력과 대항해 싸우는 무기가 되어 줍니다.
곧 우리가 악의 세력과 대적할 때 공격할 수 있는 칼이 되어 줍니다(에페 6,17참조).
예수께서도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을 대 자신의 논리로 대적하지 않으시고 오직 성경 말씀을 인용하심으로써 단호하고 강력하게 물리치실 수 있으셨습니다(마태 4, 1-11: 루가 4, 1-13).
둘째, 성경 말씀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시켜 줍니다.
“당신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을 낫게하시고 구렁에서 구해 내셨다”(시편 107, 20)는 증언이 있듯이
말씀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내면의 상처들이 치유 받게 됩니다.
상처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동안 이러며 저러며 받은 상처들을 말씀을 읽으며 치유받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읽다 보면 어느새 치유를 받게 될 것입다.
셋째,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희망을 갖게 해 줍니다.
곧, 좌절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을 줍니다.
이는 성경 안에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곤경을 이겨낸 숱한 믿음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체험담을 들려주는 증언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아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로마 15,4).
절망이 엄습해 올 때가 있습니다.
무엇에 의지해도 일어서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 말씀을 붙드십시오. 특히 위로와 격려를 주시는 하느님 약속의 말씀들을 붙드십시오.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이 말씀의 힘으로 전화위복의 기적을 만났습니다.
넷째,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가장 행복할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하느님 말씀을 따름이 바로 행복의 비결입니다.
“말씀에 유의하는 이는 좋은 것을 얻고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행복해진다”(잠언 16,20).
지금까지 우리는 세상의 방식대로 행복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외적인 것에 치중하다보니 결국 남는 것은 공허감이었습니다.
한번 하느님의 방식대로 행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이제껏 누리지 못했던 행복, 영혼의 깊은 곳으로부터의 행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상상만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없습니다.
다섯째,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여 줍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마음에는 믿음이 싹트고 믿음이 자랍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10,17).
무엇보다 믿음이 쑥쑥 자라나야 하느님을 깊이 만날 수 있습니다.
큰 믿음을 가지려고 욕심을 내십시오. 이런 욕심은 가져도 됩니다.
사도 바오로도 보다 큰 은총을 구애햐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1코린 12, 31)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성경 말씀을 읽 받아들이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빵이 이 세상의 육적 생명을 연장시켜 주듯이 하느님의 말씀이 영적인 생명을 먹여 살립니다.
몸세는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이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신명 8, 3).
예수님께서도 다음과 같이 역설하셨습니다.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베드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기까지 했습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8).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원하십니까? 성경을 펼쳐 읽으십시오.
성경 속의 하느님 말씀과 예수님 말씀을 양식으로 삼으십시오.
마치 어린아이가 젖을 빨고 무럭무럭 자라나듯이 성경 말씀이라는 신령한 젖을 구하여 쑥쑥 자라나십시오.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1베드 2,2)
- 『여기에 물이 있다』, 차동엽, 미래사목연구소, 2010, p. 6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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