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춤사위

내가 생각하는 시편

마리아 아나빔 2011. 6. 5. 14:18

 

 

 

내가 생각하는 시편

 

 

 

시편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 마련해 놓으신 축제의 마당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으로 다가오는 희노애락을 시편을 통하여 하느님께로 승화시킨다.

 

 

삶의 심연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기쁨,

설명할 수 없이 다가오는 고통,

생명을 버려도 좋을 만치의 사랑,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풀어내는 노래,

바로 이것이 시편이라 생각한다.

하느님은 시편을 통하여

우리 인간들이 맞게 되는 다양한 감정의 바다를 설명하신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유희하며 춤추게 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언제나 사랑 안에서 춤을 추듯이,

하느님은 우리를 당신 사랑 안에서 춤을 추게 한다.

 헨리나웬이 그리스도인들의 매일의 삶이 축제라고 했듯이,

우리의 삶은 축제가 된다.

 

 

그리고

인생은

성령의 생명이 충만한 기쁨이 된다.

기쁨이란 그리고 축제란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노래하는 춤사위이다.

그곳엔 인간의 이성은 판단중지가 되고

오로지 하느님의 사랑만이

음악이 되어 인간의 영혼과 마음을 어루만진다.

하느님은 이러한 찬미와 축제의 세계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또한

그것은

육적이고 심적이고 영적적인 삶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그래서 언제나 감사하고

언제나 기도하고

언제나

영가와 찬송가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삶이 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살아가게 한다.

 

 

 

 

- 마리아 아나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