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뜨락

지혜의 샘에서 현자들과 함께

마리아 아나빔 2016. 8. 2. 15:46




  지혜의 샘에서 현자들과 함께

 

 

"젊은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해와 빛,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

비온 뒤 구름이 다시 몰려오기 전에

그분을 기억하여라.

 

은사슬이 끊어지고

금 그릇이 깨어지며

샘에서 물동이가 부서지고

우물에서 도르래가 깨어지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 코헬렛 12,1-2.6-7 -

 

 

지혜는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것은 죽음을 향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또 삶, 죽음, 사랑, 고통, ,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적 삶 등과 같은 인간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사색이다.

래서 지혜는 보편적이고 시공을 초월한다.


  


지혜문학의 현자들은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고,

자신의 현존과 세상의 현존 속에서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

그와 반대로 죽음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려고 고심하고 노력하는 이다.

그래서 그들은 삶, 죽음, 사랑, 고통, 악 등과 같은

중요한 인간적 질문들에 대해서 깊이 숙고한다.



기원전 2천년 바빌론에서 또는 이스라엘에서

고통으로 울부짖던 환자와 오늘 날 현대식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가 다르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현자들은 이집트, 바빌론, 희랍 등

 다른 문화권의 사색 내용을 폭넓게 끌어 온다.

그러나 모든 사색은 유일하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의 시련 속에서

 다시 만들어 지게 되는데 여기에 독창성이 있다.



  

지혜의 참다운 원천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이시고,

  지혜를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하느님과 밀접하고 존경과 사랑 넘치는 관계를 가지는데 있다.

이것을 성경은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우리가 지혜를 추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삶의 지혜와 지식을 찾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찾는 일이다.

그분이 주신 이 세상을 사랑하며 충실하게 사는 길이다.

우리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분의 지혜를 만나는 영적여정을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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