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안나, 이제 알게 되겠지만
애덕이란 무거운 짐이란다.
국남비나 가득 찬 빵바구니보다
더 무거운 거지...
그래도 친절과 미소는 늘 지켜야 해.
국하고 빵을 나누어 주는 게 다가 아니야.
그거야 부자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
너는 가난한 이들의 작은 여종이야.
언제나 미소짓고 좋은 마음으로 지내는
<애덕의 딸>임을 잊어서는 안돼.
네 주인은 가난한 이들이야.
그이들이 무척 과민하고 까다로운
주인들이라는걸 곧 알게 될거야.
그이들 몰골이 추하고 더러울수록
부당하고 상스럽게 굴수록
너는 그 만큼 더 그들에게 사랑을 주어야 해.
네가 주는 빵을 가난한 이들이 용서하는 것은
네 사랑을 보아서,
오직 네 사랑을 보아서 뿐이야."
- 성인께서 <애덕의 딸>회 첫 수녀를 일터에 내보내면서 이르신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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